망원동 맛집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치젠이란 텐동 집을 가보았다.
무조건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갔다.
가게 앞에 메뉴와 함께 대기자 명단이 있다.
12시 오픈이고 11시 반쯤 명단이 걸린다고 한다.
토요일 12시 10분쯤 도착하니 한 차례 손님들이 들어가 있고 대기 팀이 8팀이 있었다.
생각보다 대기팀이 없어서 금방 들어가겠다고 한 20분? 30분 기다리려나 생각했는데...
50분 정도 기다리고 들어갔다.
공간이 협소해 많은 손님을 받지 못해 그런 것 같다
대기 호출때 자리에 없으면 대기가 취소되고
한 명이라도 있으면 다른 일행이 올 때까지 대기는 킵인 것 같다.
앞에 두 팀정도 남았을 때 메뉴를 미리 받는다.
미리 메뉴를 생각해놓는게 좋다.
오픈 키친으로 튀겨지는 게 다 보인다.
무슨 메뉴를 할까 고민하다 모든 튀김이 다 들어간 스페셜 텐동을 주문했다.
장어 새우2 오징어 연근 가지 단호박 꽈리고추 온천 계란 김
그리고 바질토마토 하나를 주문했다.
바삭한 느낌보단 부드러운 느낌의 튀김이다.
가지가 정말 맛있었다. 한입 먹고 맛있다는 말이 바로 나왔다.
개인적으론 가지와 새우가 가장 맛있었다.
장어가 컸다. 그릇을 가로질러 삐져나오는 길이였다.
원래 김 튀김을 좋아하는데 두꺼운 김이 아닌 얇은 김이라 아쉬웠다.
오징어 튀김은 흔히 생각하는 길쭉한 모양의 오징어튀김이 아닌 대왕오징어을 깍둑썰기? 한 튀김이었다.
요즘 내가 양이 는 것인지, 양이 많은 느낌은 아니다.
모든 튀김이 다 올라가는 스페셜이었는데 다 비우고도 배 터질 것 같은 배부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바질 토마토는 콜라 젤리 같은 맛이 언뜻언뜻 나서 신기해하면 먹었다.
튀김 먹다가 먹으면 상큼달큼한게 입가심으로 딱이다.
개인적으론 서울대입구 텐동요츠야가 취향이다.
그래도 한 그릇 다 비우고도 나서도 느끼하지 않았던 게 신기했다
대기 없이 들어간다면 망원동에서 또 가볼만한데
한 시간 가까이 대기한다면 다른 집을 방문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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