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항에서 서귀포 쪽으로 가는 길에 보말칼국수를 파는 '한림 칼국수'를 가기로 계획했다
제주도 맛집을 검색하면 보말 칼국수가 많이 나오길래 한 번은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가보게 되었다
보말은 바다 고둥의 제주도 방언이라고 한다.
주변에 딱히 구경할 거리는 없고 이 가게에만 사람들이 많았다
제주 여러 곳에 체인점이 있다고 해서 웨이팅 하는 가게인지는 모르고 갔는데 입구에 번호를 입력하면 카톡으로 대기 알림이 오는 기계가 있었다
메뉴는 보말 칼국수, 닭칼국수, 영양 보말죽, 매생이 보말전 네 가지이다.
그냥 적당히 기다리면 들어가겠거니 하고 기다렸는데 1시간 조금 넘게 웨이팅하고 들어갔다...ㅠㅠ
보말칼국수, 영양 보말죽, 매생이보말전 이렇게 주문했다.
가장 먼전 보말전이 나왔다.
보통 전은 가장자리 부분만 바삭한데 이 전은 안쪽도 꽤 바삭바삭해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보말이 씹히는 맛이 좋다!
그리고 한 시간을 기다렸기 때문에 배고파서 전이 나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었다
두 번째로 영양 보말죽이 나왔다
전복죽처럼 바다향이 나는 고소한 죽이었다
반찬으로 나온 무말랭이와 오징어 젓갈과 잘 어울린다.
개인적으로 죽 자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전복 내장향이 덜 나는 평범한 전복죽 같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나온 보말 칼국수
보말과 매생이가 들어가서 국물이 아주 시원하다
그릇이 커서 잘 안 보이는데 보말이 꽤 많이 들어가 있다!
김치랑 정말 잘 어울린다
추가 반찬은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가 먹으면 되는데 김치를 추가로 많이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시원한 국물 덕분인지 밥을 말아먹는 사람이 많았는데 나는 배불러서 밥은 못 먹었다
밥은 셀프바에 준비되어있고 무료로 먹고 싶은 만큼 무한으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
개인적으로 1 보말전 2 보말 칼국수 3 보말 죽 순으로 좋았다
맛있게 먹긴 했지만 다만 한 시간을 기다리며 먹을 정도인가 생각하면 그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다.....
표선에 보말칼국수 맛집이 또 있다는데 다음에는 거기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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