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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해

[상해 여행] 셋째날 상하이 - 조계지, 예원, 동베이차이관

by 포도맛드링크 202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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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차 (1월 2일)

점심 - 조계지 - 예원 - 맥도날드

 

이날은 10시가 넘어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나오니 점심시간이라 숙소 근처의 동베이차이관으로 갔다.

(현재는 아펑찬관으로 이름을 바꾼 것 같다)

 

 

 

꿔바로우와 마라두부, 콩껍질 튀김 그리고 공깃밥 2개를 주문했다.

모두 다해서 71.1위안이었다.

 

먼저 콩껍질 튀김과 마라두부가 나왔다.

야들야들한 순두부에 마라 소스 조합은 최고다

계속 먹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콩껍질 튀김도 짭짤하니 맛있었다.

 

뒤에 꿔바로우가 나왔는데 

한국에서 먹었던 것보다 식초? 레몬? 향이 강했다.

입에 넣자마자 톡 쏘는 맛에 코가 찡했지만 그것 또한 중독적이다.

 

한국에서 먹던 꿔바로우보다 신맛이 강해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밥을 먹고 조계지로 갔다.

조계지는 알아보지 않고 그냥 가서 하염없이 걸었다

계속 걷다 보니 벨라지오라는 카페가 있어 그냥 들어갔다.

 

망고빙수가 유명한 것 같아 주문했다.

36위안이었다.

맛은 있었지만 한겨울에 먹는 망고빙수는 추웠다.

 

망고 빙수를 먹고는 예원으로 향했다.

 

 

예원역에서 나오자마자 크레페인지 전병인지 파는 노점이 있어서 사 먹었다.

계란, 치즈를 넣어 먹었다.

밀가루 반죽피에 계란과 치즈, 그리고 소스인 별 특별한 음식이 아닌데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아직도 한 번씩 생각이 난다.

 

 

한 손에 들고 먹으며 예원 쪽으로 걸어갔다.

모든 사람들이 한 방향으로 가서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예원이 정원이라고 해서 사진에서 본 메인 건물이 있고 주위에 정원으로 꾸며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엄청 큰 마켓 같은 개념이었다.

기념품 가게와 식당이 엄청 많았다.

 

완전히 깜깜해지면 건물들의 불빛에 거리는 더 화려해진다.

상하이 여행을 하며 잘 안보이던 관광객들이 모두 여기 있는 것만 같았다.

화려한 불빛들과 많은 인파로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기념품 구경을 했다.

 

상하이에 오면 예원은 꼭 한 번쯤은 가볼만한 것 같다.

낮에 가보진 않았지만 예원의 야경에 압도되는 느낌이 있어 낮과 밤 중에 고르자면 밤에 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예원 구경을 끝내고 인민광장 쪽으로 와서 백화점 지하에서 치즈번을 샀다. (2개에 20위안)

 

빵 사이사이에 틈이 있고 거기에 크림치즈가 정말 가득 차 있다.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디저트일 것이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상하이에 왔으니 맥도날드에 가자하고 맥날로 향했다.

한국엔 없는 타로 파이, 파인애플 파이와 치킨버거를 주문했다.(상하이 스파이시 치킨버거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다)

햄버거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많이 걸어 다녀 피곤하기도 했고, 다음날은 주가각이라는 근교 마을에 갈 예정이라 일찍 숙소로 들어왔다.

 

 

1월이지만 외투 없이 다녔던 날이다.

상하이의 겨울은 한국보다 따뜻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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