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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상해

[상해 여행] 첫째날/둘째날 1월 1일의 상하이 - 와이탄, 신천지, 티엔쯔팡, 릴리안 베이커리, 훠궈, 난징동루

by 포도맛드링크 2020.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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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여행

 

첫째 날 12월 31일

 

상하이 공항에 도착해서 난징동루로 지하철을 타고 왔다.

근데 난징동루 역에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다...

그래서 다음 역에서 내려 반대방향 지하철을 탔는데 또 난징동루 역을 통과했다.

알고 보니 새해라 난징동루에 사람이 많아서 지하철 정차를 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그냥 난징동루 역 다음 역에서 내려 걸어왔다.

 

숙소 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고 바로 나와서 와이탄으로 갔다.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불꽃놀이나 뭔가 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와이탄으로 향했다

정말 많은 사람이 거리에 있었다.

중국을 처음 가보는 거였어서 많은 인파에 깔려 죽지는 않을까 걱정하면 갔지만,

공안들이 엄청 많이 나와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너무나도 질서 정연했다.

와이탄에서 푸동을 바라보며 2017년을 기다렸다.

10, 9, 8, 7, 6, 5, 4, 3, 2, 1!

와이탄에 모인 사람들 모두 입을 모아 카운트다운을 했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허무했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전에 인파로 인명사고가 발생했었고 그 이후로 신년 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냥 I♥SH와 2017 불빛만 보고 숙소로 돌아왔다.

 

 

 

둘째 날 1월 1일

 

11시 넘어 숙소에서 나와 신천지로 향했다.

샘킴 셰프가 갔다는 '디에 위엔'이라는 식당에 갔다.

 

홍샤오로우
하이시엔령미에황

밥과 함께 홍샤오로우 (아마 동파육이 아닐까), 그리고 하이시엔령미에황(튀긴면과 함께 나오는 해물볶음)을 주문했다.

동파육은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짭조름하면서 달달하고 고기가 엄청 부드러웠다.

돼지고기 비계 부분이 많았는데 비계가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해물볶음은 동파육에 비해서 심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둘의 조화가 잘 맞았다.

위 메뉴 두 가지와 밥 2개 - 158위안이었다.

 

티엔쯔팡 가는 길에 한적한 길이 마음에 들어찍었다.

점심을 먹고 난 후 티엔쯔팡으로 가서 구경을 했다.

티엔쯔팡은 인사동의 쌈지길 좁은 버전 같았다.

여행 선물이라던지 관광 기념품, 그리고 예술 작가들의 작품들이 있었다.

작은 노트 10위안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 바로 샀다.

이렇게 사진 작품만 있는 가게도 있었다.

풍경이 꼭 중화권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티엔쯔팡은 길이 좁고 사람이 엄청 많다.

정신이 없어서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실컷 구경을 했다.

 

티엔쯔팡 맞은편 백화점 지하에 릴리안 베이커리가 있어서 샀다.

2개에 11위안이었다.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언제 먹어도 누가 먹어도 맛있다고 할 맛이었다

정말 강력 추천한다.

 

 

샤오미 매장 구경

시아부시아부 - 훠궈 / 대기 - 71.1 

난징동루 m&n 구경

 

이후에 인민광장 쪽으로 가서 시아부시아부라는 훠궈집을 갔다.

웨이팅이 조금 있었고, 기다리면서 메뉴를 고르고 있었다.

종이에 연필로 체크하는 방식이었다.

 

소고기 세트인지 어떤 세트 1개에 (소고기 야채 면 포함) 양고기 1인분을 추가하고

소스를 2개 추가했다. (사진 속에 보이는 땅콩 소스는 추가해야지 나오는 것이었다.)

마라탕과 청탕(맑은탕)을 주문했다.

모두 다해서 71.1위안이 나왔다.

마라탕이 진짜 엄청 매웠다.

지금은 마라탕, 마라훠궈가 한국에 많이 들어와 적응이 되었지만 저때는 접하지 못했던 것이라 굉장히 매워하며 먹었다.

청탕 국물에 마라탕에 담가졌던 재료를 씻어서 먹었다.

 

그래도 양도 많고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엄청 싸다.

 

인민광장에서 난징동루로 와서 난징동루를 구경했다.

간판이 엄청 크고 밝고 휘황찬란해 처음에 난징동루에 도착했을 때 정말 별나라에 온 기분이었다.

한국에는 없는 m&ms도 구경하고,

이렇게 유럽 느낌의 건물들도 걸어 다니며 구경하고,

상해에 오면 사진을 꼭 찍는다는 지오다노에서 사진도 찍었다.

 

1월 1일이라 그런지 항상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정신없이 새해를 시작했었다.

와이탄에서 불꽃놀이가 없어서 실망했지만 그래도 새롭고 설레는 여행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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