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시암 - 팁싸마이 - 마사지 - 왓아룬 - 촘아룬 - 카오산로드 - 마사지 - 조조 팟타이 - 람부뜨리 로드 - 마이 달링
방콕 첫 날 밤비행기로 도착해서 푹 자고
(엑스트라베드 추가 요청했었는데 없어서 소파에서 잤다는…)
둘째 날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제일 먼저 점심 먹으러 팁싸마이 아이콘시암점으로 향했다.
팁싸마이는 유명한 팟타이 가게인데
원래는 노점인가? 로컬가게인가 그랬는데 엄청 유명해져서 몰에도 입점했다고 한다.
몰에 입점해있는 팁싸마이가 훨씬 비싸다
(대신 에어컨이 나온다)
그리고 팟타이말고 또 유명한 게 있는데 오렌지주스가 유명하다
태국의 식당에는 항상 테이블에 식초, 설탕, 고춧가루, 피시소스 이 네 가지가 있다.
취향에 맞게 넣어서 먹으면 된다
어떤 후기에서는 팟타이보다 더 맛있다는 오렌지 주스
바로 큰 병을 시켜서 마셔보았다
한국에서 먹는 오렌지 주스랑은 정말 다르다
과육이 씹히고 새콤한 맛은 많이 느껴지지 않고 단 맛이 강하다
한국에서 먹어본 착즙 주스랑도 다른 맛이다
오렌지 자체의 맛이 다른건가???
꼭 마셔보길 추천한다
계란 덮힌 새우 팟타이
그리고 추천 메뉴였던 팟타이 송 크릉?을 주문했다.
팁싸마이의 면은 원래 알던 쌀국수면과 다르다
주황색 빛이 돌고 좀 더 가늘다
면이 이 집의 비법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국에서 먹던 팟타이 맛을 생각하고 먹어봤는데 단맛이 더 강했다
나는 방콕의 첫 음식에 그저 맛있게 먹었다
나중에 깨달았는데 옆에 있던 땅콩 가루를 안뿌려 먹었다….
팟타이의 키포인트는 땅콩 가루인데ㅠㅠㅠㅠ
그래서 상상하던 맛이 아니었나 싶기도 했다 송 크렁인지 송크릉인지 추천 메뉴는 나는 그냥 그랬다 일반 팟타이가 더 맛있었다
가격은 총 1044바트
후딱 점심을 다 먹고 아이콘 시암 지하에 있는 쑥시암에 갔다
쑥 시암은 아이콘 시암 몰 지하에 수상시장처럼 꾸며놓은 푸드코트이다
(단순히 푸드코트라고 하기에는 꽤 크다)
무슨 음식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있어 보여서 사 먹어봤는데 산초 맛이 났다…ㅎ
30바트
정말 야시장처럼 여러 가지 음식, 과일, 음료를 팔고 있다
한 바퀴 쭉 돌고 차트라뮤에 가서 밀크티 사 먹었다
차트라뮤는 태국 음료 체인점인데
타이티 아주아주 강추!!!!!
다만 태국이 더운 나라라서 음료에 단맛이 강하니 당도는 낮춰서 먹는 걸 추천한다
음료 3잔에 150바트
아이콘 시암 지상에 응커피도 있고, 러쉬도 있고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시간이 잠깐 남아서 아이콘 시암 바로 앞에 있는 마사지집에 갔다
발 + 목, 어깨 60분 코스를 받았다
쏘쏘한 마사지였다
다음은 바로 왓아룬으로 갔다
왓아룬은 새벽 사원이라는 뜻의 사원으로 모자이크 장식이 아름답고, 야경이 유명하다
입장할 때 입장료가 있고 민소매, 반바지, 짧은 치마는 입장 불가능해서 입구에서 나눠주는 천으로 가리고 입장해야 한다.
입장료는 100바트이다
왓아룬에서 태국 사람들도 태국 전통 의상을 입고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고 있었다
우리도 사진을 한 500장 찍었다ㅋㅋㅋㅋ
이때가 한 2~3시여서 정말 더웠다
땀범벅이 되어 사진을 찍고는 예약해 둔 식당 쪽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탔다.
왓아룬은 짜오프라야강 서쪽에 위치하고 강 건너의 식당들이 왓아룬 야경 스팟이다.
왓아룬에서 짜오프라야강 동쪽으로 배를 타고 건너가면 되는데 배가 여러 가지가 있어서 잘 보고, 잘 물어보고 타야 한다
배의 노선은 아래 링크에서 볼 수 있다
https://www.chaophrayaexpressboat.com/chaophrayaexpressboat?lang=en
우리는 촘아룬이라는 야경으로 유명한 식당을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했는데
촘아룬으로 가기 위해서는 타 티엔(Tha tien)이라는 선착장으로 가야 했다
선착장 여기저기 공사를 하고 있어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배를 탔다
페리 가격은 한 사람에 5바트이다
촘아룬까지 예약한 시간까지 조금 남아서
메이크 미 망고라는 망고 카페에 들렀다.
너무 더워서 들어가는 순간 천국 ㅠㅠ
메뉴가 정확하게 기억은 나지만 아이스크림, 망고밥, 망고, 젤리 등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 같은 걸 시키고
+ 음료를 시켰는데
몇몇 가지는 별로 입에 맞지 않아서 굳이 세트를 시키지 않고 먹고 싶은 거 단품으로 시켜도 될 것 같다.
손님이 없었어서 한적하고, 시원해서 좋았다
메이크 미 망고에서 조금 쉬다가 촘아룬으로 갔다
식당에 가는데 왜 굳이 쉬고 갔냐면
우리는 야경을 보기 위해 야외 좌석을 예약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어컨을 충분히 만끽하고 나왔다
촘아룬 자리는 47번이 가장 왓아룬이랑 가까워서 명당이라고 하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차서 43으로 했다
아래 그림과 같은 구조이다
왓아룬
~~~~~~~~~~~강~~~~~~~~~~~
43. 44. 45. 사진 찍는 곳. 46. 47
42. 41. 40. 50. 49. 46
43번 자리가 사이드일까 봐 좀 걱정했는데
전혀 젼혀!!! 완전 좋았다
앞에 가리는 것도 없고 왓아룬도 엄청 잘 보였다
45번과 46번 사이에 테이블이 없고 누구든 사진 찍을 수 있는 분위기라 더 가까이서 찍고 싶으면 거기서 찍으면 된다
우리는 6월에 갔는데 6시에 예약해서 노을 보고 어두워질 때까지 보기 딱 좋았다
그리고 직원분께 부탁하면 사진을 찍어주시는데
완전 전문가 느낌 낭낭하다
핸드폰 드리면 알아서 인물모드로 바꿔서 찍어주시고, 포즈도 알려주시고, 시선을 어디를 봐라 뒤돌아라 전문 사진기사 못지않다
친구 찍고 있을 때 뒤에서 사진 보고 대박이라며 호들갑을 떨었는데ㅋㅋㅋㅋㅋ
그게 옆테이블 한국분들께 들렸는데 바로 뒤에 줄을 서셨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어두워지니 조명까지 두둥!!!!!!
최고다 ㅋㅋㅋㅋㅋㅋ
촘아룬에서는
텃만쿵이랑 게살 볶음?을 주문해서 먹었다
뭔가 더 먹었던 것 같은데 사진이 이거밖에 없다ㅠ
다 무난 무난한 맛이었다
가격은 1142바트
저녁 먹고는 카오산로드로 갔다
그 유명한 카오산 로드!!!
도착하자마자 너무 시끄러워서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 ㅋㅋㅋㅋ
모든 가게가 스피커 볼륨 100으로 틀어놓은 느낌
정신이 없어도 이 타이 맥도널드아저씨와 사진은 찍었다
우리의 카오산로드 목적은 조조 팟타이 먹고, 카오산 로드, 람부뜨리 로드 분위기 구경하기였는데
길 따라 쭉 걸으면서 분위기는 대충 알았고,,,(시끄럽고 시끄럽고 시끄럽다)
조조팟타이를 찾는데 못 찾겠더라…ㅠ
정신없는데 가게도 못 찾고 헤매서 릴랙스를 위해 마사지를 갔다
왓아룬에서부터 많이 걸어서 다리 아프고
카오산 로드 정신없어 죽겠는 와중에
마사지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마사지받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조조팟타이를 찾아보자 하면 길을 다시 나섰다
근데도 길을 헤맸음…..
조조 팟타이가 가짜가 있고 진짜가 있다고 했는데
진짜가 경찰서 앞에 있다는 후기를 본 탓에 경찰서만 주구장창 찾았다
그러다가 구글 맵을 봤는데 건물 안으로 들어가라는 거다
일단 구글맵에 찍힌 위치는 절대 아니다!!!
막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조조 팟타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안 중요하고 일단 먹어보자
(지금 검색해 보니 가게로 된 조조팟타이도 있는 것 같은데 이전을 한 건지 다른 집인지 모르겠다…)
사진이 너무 맛없게 나왔는데
방콕에서 먹은 팟타이 중에 젤 맛있었다!!!!
근데 여기서 먹은 팟타이가 제일 저렴했다
땡모반 + 팟타이 해서 110바트 4000원 돈이다
우리는 저녁을 먹고 와서 하나만 주문했는데 양이 많지는 않아서 야식처럼 먹기 딱 좋았다
먹고 있는 중간에 비가 와서 직원 아주머니께서 현수막 밑으로 오라고 했지만
우리는 우산이 있어서 그냥 쓰고 먹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께서 빗속에서 우산 쓰고 팟타이 먹는 우리 모습을 함박웃음을 지으며 사진 찍어가셨다 ㅋㅋㅋㅋㅋㅋㅋ
조조 팟타이라는 목표 달성을 했으니 이제 람부뜨리 로드로 가보자
방콕 여행 유튜브를 보다가 람부뜨리 로드를 보게 되었는데 분위기가 정말 좋아 보였다!!
그 영상에서는 카오산 로드 근처에 이런 골목이 있다까지만 알려줘서 폭풍 검색 끝에 여기가 람부뜨리 로드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여기는 카오산 로드와는 다르게 적당한 소음이었고ㅋㅋ 가게마다 다르게 꾸며놓아서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우리는 너무 배가 불러서 맥주 안주로 핫윙만 주문했는데
레몬글라스 핫윙이라더니 레몬글라스 양념이 아니고ㅋㅋㅋㅋㅋ레몬글라스 풀때기를 새 둥지마냥 윙 위에 올려주었다ㅋㅋㅋㅋㅋㅋㅋ
윙은 괜찮았는데 저 레몬글라스 볏짚은 먹는 게 아닌 것 같았다…ㅎ
맥주 3병과 윙까지 해서 500바트 나왔다
이렇게 람부뜨리 로드까지 방콕 첫날을 마음껏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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