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8일
예스폭지 투어 (예류 - 스펀 - 폭포 - 지우펀) 마라훠궈
아침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조식을 먹고 예스폭지 투어 미팅 장소로 가기 위해 숙소를 나섰다.
하루 종일 택시를 빌려 예류, 스펀, 지우펀 등 관광지를 둘러보는 방법도 있고,
나처럼 투어를 신청해서 관광하는 방법도 있다.
숙소 바로 앞에 있는 총좌빙 집에서 총좌빙을 사 먹었다.
계란 추가하면 40원
중간에 발라주는 매콤한 소스가 맛있었다.
미팅 장소에 와서 버블티 하나 사 먹었다. 40원
버스 타고 예류로 가는 중에 비가 오기 시작했다.
예류로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가이드분이 대만의 날씨나 풍습, 문화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지루하지 않게 갔다
예류 지질공원에 도착
예류 지질 공원 입장료는 80원
비가 흩날려서 다들 우비와 우산을 쓰기 시작했다.
예류 지질공원은 오랜 기간 침식, 풍화작용으로 독특한 모양으로 깎인 바위들이 유명한 관광지이다.
정말 바위 모양이 특이했다.
여왕 바위, 하트 바위 등 유명한 바위들이 있는데 이 바위들 앞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줄을 서야 한다.
특히 여왕 바위가 가장 유명한 듯한데, 여왕 바위는 몇 년이 지나면 아마 아래 밑동 부분이 닳아 부러질 거라고 한다...
바람도 많이 불고 비도 오고 파도도 심해져서 일정 구간 이상을 가지 못하게 막았다.
예류 구경을 갔다가 스펀으로 갔다.
먼저 스펀 폭포로 갔다.
기억이 조금 뒤죽박죽인데 아마 흔들 다리를 폭포 가는 길에 만났던 것 같다.
가는 길에 이런 다리도 만나고
큰 흔들 다리도 지나 폭포를 구경하고 왔다.
버스에서 내려서 생각보다 꽤 걸어갔다.
폭포 사진은 없네;;;
원래 폭포 같은 것에 감흥을 잘 받는 편이 아니라;;ㅎㅎ
폭포 구경 후 스펀 메인 관광지?로 갔다
스펀은 기찻길과 가까운 마을?으로 기차를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어 관광지로 발전한 것 같다.
기차 이외에 닭날개 볶음밥과 풍등이 유명하다
스펀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풍등 집으로 갔다.
원래 찾아놓은 곳이 있는데 (사진을 잘 찍어주는 집으로)
설 연휴로 차가 밀려서 시간이 별로 없어서 투어에서 연결시켜주는 곳으로 그냥 갔다.
사진 많이 찍어줬는데 다 별로였음....ㅋㅋㅋㅋㅋ
날이 흐려서 그런지 풍등을 날려도 별로 안 이뻤다.
풍등은 150원
풍등 날리고 닭날개 볶음밥 사러 갔다.
짠내 투어인가? 티비 프로그램에 스펀의 닭날개 볶음밥이 나와서 퐁등 날리고 얼른 뛰어서 사 먹어봤다.
닭날개 볶음밥은 1개에 60원이었다.
짭짤하게 양념된 닭날개 안에 볶음밥이 들어가 있다.
무슨 맛이라고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중국풍의 닭꼬치 소스 느낌?
스펀까지 갔다면 한번 사 먹어 볼만하다
스펀 돌아다니는 중에 기차가 지나갔는데, 이렇게 정말 가까이 기차가 다닌다.
스펀 일정 후 지우펀으로 향했다.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지옥펀이라고 불리는 지우펀....
잔뜩 긴장한 채로 도착했다.
사람이 많기는 한데 스린야시장과 비슷한 정도였다.
그래도 정신이 없긴 하다.
지우펀에서 찍은 모든 사진에서 정신없음이 느껴지고 있다.
지우펀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하다.
정말 영화처럼 곳곳에 빨간 등이 달려있다.
인기 많은 관광지여서 기념품점도 많고 망고젤리 파는 곳도 많다
여기서 망고젤리를 사서 왔다.
다시 타이페이로 돌아와서 마라 훠궈 집으로 갔다.
미리 예약을 해놓았었는데 차가 밀려서 원래 시간보다 늦게 타이페이에 도착할 것 같다고 해서
전화로 다시 시간을 늦춰놓은 상태였다.
그런데 제시간에 타이페이에 도착함ㅎㅎ
그래서 그냥 예약 시간까지 앉아서 기다렸다.
마라훠궈 집은 무한리필 훠궈집으로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아이스크림이 무려 하겐다즈!
타이페이 여행 가는 한국인들은 거의 모두 들르는 것 같다.
인기가 좋기 때문에 예약을 미리 하는 것이 좋다
밤늦게까지 하기 때문에 예스폭지 투어한 날 마라훠궈집을 저녁으로 계획을 많이 짜는 것 같다.
새우 완자를 꼭 먹어야 한다.
완전 탱글탱글한 게 최고다
배 터지게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다 먹었다.
맛있게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새벽 1시...
곯아떨어졌다.
아침부터 나가서 새벽까지 사람들 많은 곳에서 치이고, 비도 오고 힘든 날이었다.
그래도 투어 버스 안에서 대만에 대한 이야기, 정보들을 많이 듣게 되어서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
지우펀은 사람이 적을 때(그럴 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날씨 좋은 날 가면 사진 찍기 되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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