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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by 포도맛드링크 2020.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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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방을 쓰고 있는 사람이 대구를 일주일전 방문하고 몸이 조금 안좋아져서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도 회사에서 퇴근 조치 내려지고 회사 의무실로 먼저 향했습니다.
열을 재보니 37.2도 애매한 수치라 두어번 열을 다시 재었는데 37.6도까지 찍혀서 보건소에 연락을 해봤습니다.
미열이 있는지도 모를만큼 몸이 멀쩡했던 터라 미열이 난다고 했을때 적잖이 놀랬습니다.
(A형 독감을 얼마전 앓아 아직 잔기침이 남아 있는 상황)

지역 보건소에 바로 연락해 상황을 말하니 진료를 권합니다.
보건소의 검사실은 4시까지 운영을 해 시간이 빠듯해 더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알려줬고 마스크를 끼고 손 소독제를 바르고 선별 진료소로 이동했습니다.

선별진료소로 오니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진료소 입장 후 다시 열을 재었는데 37.4도였습니다.
4시쯤 도착을 했는데 4시 40분이 넘어 진료를 보았습니다.

 

열이 그리 높지 않고 잔기침말고 다른 증세가 없고 또 A형 독감을 이미 앓았기 때문에 독감 검사는 받지 않고 코로나 검사와 엑스레이만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 한 분이 선별 진료소의 진료를 담당하고 있었는데 굉장히 피곤하고 졸려보였습니다..

굉장히 더웠던 선별진료소 내부

코로나 검사는 음압 격리실에서 받았는데
독감 검사와 비슷하게 코에 긴 면봉을 집어 넣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통에 가래를 뱉어서 밀봉해달라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가 끝나면 폐렴 판단을 위해 엑스레이를 찍습니다.

모든 검사가 끝나고 진료를 다시 받는데
엑스레이 결과는 깨끗하다고 합니다.
코로나 검사 결과는 다음날 저녁까지 기다리라고 알려줍니다.
미열과 잔기침으로 약처방을 해줬습니다.
진료비는 13,600원이 나왔습니다.

결과가 나기까지 자가격리를 하였습니다.

저녁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와서 다시 한 번 알려줍니다.
지금 평소의 10배의 사람이 검사를 받아 결과가 늦어질 수 있다고 다음날 저녁까지 기다려달라고

 

저녁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결과가 났습니다.
결과는 음성!

그래도 회사에도 결과가 공유되었는데 그래도 7일 자가격리를 하고 재택근무를 하라고 지침이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방금 전 보건소에서 확인 전화가 왔습니다.
외부활동시 마스크를 꼭 하고 손 자주 씻으라고.

1차 검사시 음성이어도 2차 검사시 양성인 사람이 있던데 괜찮은 거냐 물었더니
저는 대구를 다녀온게 아니라 괜찮다고 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거나 하면 다시 검사를 받으면 된답니다.

 

확진자가 많은 곳을 다녀와서 증상이 있다면 지역 보건소로 바로 전화를 해 증상을 이야기하고 안내대로 따르면 될 것 같습니다.
검사 결과도 오래 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나고 확인 연락이나 문자가 바로바로 오는 것 같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분들, 의료진분들 빠르게 대응해주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 고생이 많으십니다
그리고 회사 안전팀분들도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져서 더 이상 확진자가 안 생겼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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