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사 - 고양이와 호박식혜 :)

낙산 해수욕장 근처에 묵었다가 근처에 낙산사가 있다는 걸 알고 오전에 금방 다녀왔다.

낙산사 들어갈 때 입장료가 있었다. (원래 절에 입장료가 있었나?)

 

어쩌다 보니 절 사진은 없고 바다 사진, 고양이 사진, 호박식혜 사진만 있다.....ㅎㅎ

바다 바로 옆에 있는 절이라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물이 정말 맑고 깨끗했다.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조용히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었다.

절 곳곳에서 꽤 많은 고양이들을 볼 수 있었다.

사람들이 앞으로 지나다녀도 익숙하지 꿈쩍 않고 잘 자던 고양이들

낙산사 안에는 다래헌이라는 전통 찻집이 있다.

거기 호박식혜가 맛있다는 후기를 보고 얼른 가보았다.

호박식혜는 7000원이었다.

야외에서 음료를 마실 수 있게 되어있다. 

뷰가 최고다...!

호박식혜 가격을 보고 비싸다고 생각을 했는데, 맛을 보곤 가격 생각은 나지 않았다.

 

슬러시처럼 살얼음이 전통적인 느낌의 찻잔에 가득 담겨있다. (사실 찻잔이라기보다 국그릇 같은 느낌이었다.)

호박식혜는 음료보다는 죽을 먹는 느낌일 정도로 걸쭉했다.

그리고 너무 달지도 않고 딱 적당했다

아침을 조금 먹고 나오긴 했지만 호박식혜를 다 먹으니 배가 찬 느낌이었다.

그리고 음료 한잔에 유과 하나씩 나온다.

 

다음에 양양에 또 가게 된다면 다래헌의 호박식혜를 다시 먹으러 갈 것 같다.

바닷바람을 맞으며 먹는 시원한 호박식혜 정말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