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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홍콩

[홍콩 여행 Day3-2] 센트럴 IFC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청 베이커리, 팀호완, 피크트램

by 포도맛드링크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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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자유 여행

셋째 날 일정

 

센트럴 - IFC몰,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청 베이커리, 팀호완

피크트램

 

 

 

얼리 체크인을 하고

IFC몰 구경을 갔다.

IFC몰은 홍콩역이랑 연결이 되어있다.

 

프레따망제라는 영국 샌드위치 전문점으로 갔다.

저 쿠키다 진짜 최고다.

쿠키에 박혀있는 초코칩이 살짝 녹아서 촉촉하다

또 샌드위치도 맛있었다.

홍콩 음식이 입에 안 맞을 때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가게인듯하다

(영국에서 프레따망제 초코칩 쿠키를 먹었었는데 홍콩에서 먹었던 게 더 맛있었다)

샐러드도 있고, 케익, 쿠키, 샌드위치 등 종류가 많았다

쿠키 2개랑 샌드위치 1개 해서 HKD 34 정도 나왔던 것 같다

 

IFC몰 구경을 좀 하다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타이청 베이커리를 향했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찾아서 가다가 앞에 한국사람 두 분이 미드레벨을 말하면서 가길래 따라갔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는 기대 이하, 별로 볼 게 없다는 평을 많이 봐서 별 기대하지 않고 갔다.

그냥 긴 에스컬레이터일 뿐이더라...ㅎㅎ

 

미드레벨 근처에 타이청 베이커리가 있으니 타이청을 들르는 김에 미드레벨도 간 거다.

 

위의 사진이 타이청 에그타르트다.

마카오의 에그타르트와 타이청의 에그타르트가 조금 다른데

마카오는 과자 부분? 이 패스츄리 같다면 타이청은 마카오의 타르트에 비해서 조금 딱딱하다

또 마카오 에그타르트에 비해 타이청 에그타르트가 크림이 조금 더 푸딩 같았다.

 

개인적으로 마카오 에그타르트가 더 맛있었다.

 

타이청까지 들러 에그타르트를 먹고, 팀호완으로 갔다!

IFC점이라고는 하는데 홍콩역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

 

센트럴역에서 홍콩역으로 갈 때 엘리베이터를 타는데 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서 봐서 쉽게 갈 수 있었다.

 

시간이 조금 늦은 시간대여서 그런지 줄이 길지는 않았다.

줄 서있는 동안 주문지를 작성했다.

한국에서 맛있다는 딤섬을 적어서 갔는데 

- 하가우(새우 / ha gao), 시우마이(새우, 돼지고기 / siumai), 샤오롱바오 - 

주문서에는 영어로 적혀있긴 하지만 

Ha gao, siumai 이렇게 적힌 게 아니라  

Steamed fresh shrimp dumpling 이런 식으로 적혀있어서 저희 앞에 줄 서 계시던 아주머니께 여쭤봤다.

 

팀호완에는 샤오롱 빠오는 없고 하가우랑 시우마이만 있었다

하가우는 Steamed fresh shrimp dumpling (24HKD)

시우마이는 Steamde pork dumpling with shrimp(23HKD)이다

 

중간에 군것질을 많이 한 상태라 이 두 가지 메뉴만 주문했다.

 

 

위의 딤섬이 하가우

 

 

요게 시우마이 / 샤오마이이다

 

두 딤섬 모두 호불호 안 갈리고 대중적으로 좋아할 맛이다

 

적당히 배가 불러 이제 피크 트램을 타러 가려는데,,,,,

여기서 완전 멘붕이었다.

 

IFC몰 - 페리 선착장 사이 : ➀ 15C번 버스 (E2 출구) -> 피크 트램 타는 곳

➁ 15번 버스 -> 빅토리아 피크 (꼭대기)까지 

 

이렇게 적어서 왔는데 15C번 버스를 타는 정류장 못 찾겠는 것이다...

 

IFC몰에서 반대쪽 출구로 나와서 IFC몰을 한 바퀴 삥 돌고, 걷고 걷고

아침에 제니 베이커리 때문에 힘들어서 이미 지쳤는데 더더더 지쳐갔다

 

그렇게 한참을 버스를 찾아다니다가 겨우 15C라고 적힌 버스 정류장을 찾았는데 반대 방향 버스이었다.

 

일단 가보자 해서 인도를 따라갔더니 종점 같이 버스들이 모여있는 곳이 보였다.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계속 저-쪽으로 가라고만 해서 또 일단 그쪽으로 계속 걸어갔다

(스타 페리 선착장 근처)

 

그런데 쭉 걸어가다 보니 15C라고 적힌 표지판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한 정류장 앞에서 줄을 서있더라

한국분들도 많이 계셔서 여기가 피크트램 가는 길이다라고 생각을 하고 줄을 섰다

한국 와서 다시 찾아보니 스타페리 선창작 7번? 8번 앞이라고 한다.

 

정말 지칠대로 지쳐서 힘이 하나도 없었다.

(한국에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택시를 탈 걸 그랬다.. 미련했다)

(그땐 15C버스를 타야 된다는 생각에만 사로잡혀서 다른 생각을 못했다)

 

조금 기다리다 보니 버스가 오고, 사람들이 우르르 타기 시작했고

버스를 타고 조금 가다 보니 피크트램 역에 도착했다.

 

 

피크트램 역에 도착을 하니 엄청난 인파가...

피크트램을 타려면 티켓을 사야 하는데 티켓 사는 줄과, 타는 줄 따로 있었다.

 

피크트램 티켓을 미리 예매를 안 해서 일단 티켓 사는 줄로 줄을 섰다.

정말 사람이 너무 많았고, 중국 아저씨가 새치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도 슬금슬금 그 아저씨 앞으로 갔다

 

저희 앞에 한국 분이 많았는데 옥스퍼드 카드가 있으면 티켓을 안 사도 된다고 하는 말이 들렸다.

그래서 옆에 있던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바로 탈 수 있다며 티켓 사는 줄을 끊어서 타는 줄 중간으로 끼어 넣어줬다

당연히 피크트램 타는 줄을 다시 서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중간에 끼어 넣어 주는 바람에 옥스퍼드 카드가 있는 사람들이 몰려들어가는 바람에 줄은 엉망진창이 되었다.

뒤에 사람들이 앞으로 오려고 밀고 난리도 아니었다

타는 줄 중간에 껴넣어줘서 우린 덕분에 빨리 탈 수 있었지만...ㅎㅎ

한국인 아주머니 뒤에 붙어 쫄래쫄래 따라가서 앞으로 더 빨리 갔다

 

(지금도 옥스퍼드 카드로 되는지 모르겠다. 가기 전에 검색을 해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면

 



피크트램이 온다

 

피크트램을 탈 때는 꼭 오른쪽에 타라고 해서 오른쪽에 앉았다.

오른쪽이 전망이 좋다

 

올라갈 때 보이는 야경은 짧고, 흔들려서 찍지 못했다

 

뤼가드 로드에서 야경 본 다음 15번 버스 타고 내려오려고 했는데 너무 어둡고 피곤해서 뤼가드 로드는 포기하고 

근처에서 제일 야경이 잘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뤼가드 로드에 가면 야경을 더 가까이서 볼 수 있고 한적해서 훨씬 더 좋다고 한다.)

 

 


뤼가드 로드에 가지 않았어도 야경이 좋긴 했다.

사람이 많아서 그렇지..

그런데 꼭 피크트램을 타고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냥 버스 타고 편하게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내려갈 때는 15번 버스를 타고 센트럴로 갔다

홍콩역으로 다시 와서 AEL을 타고 공항으로 갔다

공항까지 2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제대로 된 밥을 못 먹었어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사 먹고, 쉬다가 비행기 타고 한국으로 출발!

 

이렇게 첫 번째 자유여행이 끝이 났다.

유심도 안 해가서 와이파이에 연명하며 다녔는데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여행을 했나 싶다

그래도 별 탈없이 즐겁게 다녀왔다.

첫 번째 자유여행지라 준비도 많이 했고, 그래서 기억에 더 많이 남은 것 같다

이후에 한번 더 홍콩을 갔는데 길거리를 다닐 때 이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추억에 빠지기도 했다.

 

홍콩은 갔다 와서 뭘 했지? 생각해보면 딱히 엄청 흥미롭거나 재미있었던 것은 없는데, 도시의 분위기 자체가 내가 여행을 하고 있구나를 실감 나게 해서 매력적이다.

언젠가 홍콩에 다시 또 한 번 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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